요즘 병원을 찾는 분들은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잘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어떻게 우리 병원을 알고 찾아왔을까?
궁금하여 질문하면, 주변 소개로 왔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네이버나 다음 같은 곳에 광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전화번호부 광고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하지 않습니다.
성형외과병원들이 너무 광고에 열을 올리는 게 아닌가 싶어
조금 창피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17년간 성형외과의사로 살아온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상담하고 수술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의사는 정직해야 하며, 바른 마음 안에서 행복한 진료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도 중요합니다.
외과의사의 실력이란 타고난 손재주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엄격한 자기 관리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의사는 스스로 강건하기 위해 몸을 다스리고
꾸준히 학습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넉넉한 에너지로 학술활동 등에 열을 올리며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앞둔 분들은 목숨을 걸듯 결연할지도 모른데
한 사람의 얼굴(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성형수술에서 어찌 방심할 수 있겠습니까.
항상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저 역시 목숨걸듯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봅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일이고,
조그마한 시골병원이 알려진 힘의 원천일 것입니다.
정말이지... 고객들이 알아서 소문을 내주는 것 같습니다.
광고란 그저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치르는 댓가라고 합니다.
진료가 훌륭하면 알아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굳이 널리 알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말입니다.
의사의 정직성과 실력이 마케팅이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