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귓불, 작은 귓불, 칼귀

귀는 눈, 코, 입과 함께 이목구비라 하여 얼굴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특히 얼굴 양쪽에 돌출되어 있어 외모의 균형을 잡아주는 마침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귓불은 얼굴에 붙어있는 부위와 아래 부위가 전체적인 얼굴 균형에 맞게 적당한 비율로 나눠져 있는 것이 보기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 코의 모양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앞턱의 모양, 입의 모양, 눈의 모양, 전체적인 얼굴형에 대한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깊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이수열이란 선천적으로 귓불이 갈라져 있는 형태로 정도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갈라진 정도가 흔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귓불의 볼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각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수열의 교정방법

수술시기
6세 이후 정도면 어느 정도 귀가 성장하였기 때문에 아이가 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나이가 어린 관계로 전신마취로 수술을 해야합니다. 만약 아이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지낸다면 조금 커서 부분마취를 견딜 수 있는 나이에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법

심한 정도에 따라 경한 경우에는 귓불 자체나 주위의 조직을 이용하면 되나 반대쪽과 비교해서 불륨이 부족한 경우에는 귀 뒤 피부연골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지방이나 진피이식을 하면 나중에 흡수가 되는 경향이 있게 됩니다. 귀는 무엇보다 절상 귀와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야 하므로 귀 뒤 조직을 이용하더라도 귓불을 다소 두텁게 하기 위해 서혜부나 엉덩이 부근에서 진피이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귓불은 귀걸이 착용을 위해 피어싱을 하고 난 후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곳입니다. 자신이 켈로이드 체질인지를 잘 파악하여 피어싱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방지를 할 수 있으며 한 번 생긴 켈로이드는 주사요법, 압박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간편하게 주사요법을 시도해보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사이즈가 크고 자꾸 재발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마취 여부와 치료기간
대부분 국소마취로 이루어지고 입원은 필요치 않아 수술 후 얼마간 안정을 취한 후에 귀가할 수 있으며 실밥은 수술 후 약 1주일~2주일사이에 제거하게 되며 그동안 지속적 외래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수술 직후에는 귀 부위를 두툼하게 감싸고 2~3일 정도 유지하게 되며 수술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드레싱이 풀리지 않도록 무리한 움직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3일후에는 비교적 가볍게 드레싱을 해드리지만 최소한 2~3개월은 귀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